아이들과 놀기 좋은 한적하고 모래가 예쁜 신두리 해수욕장

태풍이 오기 직전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소소한 여름방학을 즐겼다. 형 부부가 당진까지 와서 소은이를 데리고 신두리에 다 같이 출발 일로 바쁜 소운아비 없이 다녀와서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정말 즐거웠다.

태풍 때문인지 유난히 사람이 적었던 해수욕장. 덕분에 전세를 낸 것처럼 우리는 편안하고 한가롭게 놀았다.

점심 뭐 먹을까 했는데 바닷가에서 먹으려고 치킨 싸왔어. 검색해보니 해수욕장 바로 맞은편에 치킨집이 있던데 가격은 좀 비싼편이었는데 맛은 꽤 괜찮더라.

신세계치킨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134

신세계치킨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134

프라이드 치킨 순살이랑 새우튀김! 따끈따끈 달콤하다. 바다 보면서 먹는데 맛없으면 반칙이지.. 양도 많았고 새우튀김은 아이들도 잘 먹어서 굿초이스.

파주에서 내려온 오빠 부부.초등학생 딸 둘과 다투면서도 즐겁게 지내고 있는 오빠들을 보면서 나도 둘째를 다시 고민해볼까.. 아니 안돼. 깨달아..

사촌언니들이 세상 잘 놀아줘서 정말 기뻐.그래 친자매처럼 셋이서 평생 같이 있자

조카들은 어렸을 때 나랑 같이 살았고 너무 남달랐는데 벌써 이렇게 커서 소은이한테 언니 역할을 하는 걸 보면 기분이 이상하다. 감탄해서 그 와중에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싶었다.

물이 많이 빠지는 시간대라 바닷물이 가도 안 나온다. 신두리는 정말 바닷가가 넓고 커서 올 때마다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이 든다.

다같이 바다에 들어가 보았다.

처음 바닷물에 들어가 보는 똥이라 모래놀이만 하려고 방수 기저귀를 채우지 않았더니 물에 들어가자마자 엉덩이가 너무 빵빵해 ㅋㅋㅋ 무서워하지 않고 안으로 쑥 들어가려다 말려서 땀을 흘렸다.

8월 중순이라 바닷물이 적당히 미지근해 아이들도 들어가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

집에 가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요.. 모래를 던지고 한참 놀다가 겨우 꼬셔서 차에 태웠어요.차에 타자마자 구소은 기절. 물로 닦았는데 모래가 여기저기 묻어 뒷정리가 피곤했는데 지금 봐도 다녀와서 참 다행인 것 같다.아이들에게 신두리 해변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이 오래오래 남길 바라며. 매년오자우리 #신두리 #신두리해수욕장 #신두리해변 #태안해 #태안해수욕장 #태안가볼만한곳 #태안아기와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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