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야시장이다. 동남아 여행의 묘미라 할 만하다. 동남아시아 중 야시장이 가장 잘 운영되는 곳은 태국인 것으로 보인다. 관광이 발달한 나라라서 그런지 야시장 마케팅을 잘한다. 그런데 말레이시아는 관관의 비중이 태국만큼 높지 않고 태국처럼 관광에 집착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어딜 가나 관광 인프라가 잘 발달하지 않았는데도 특히 코타키나발루는 그렇다.코타키나발루 시 투어는 사실 할 일이 별로 없다. 제셀턴항을 중심으로 발달한 거리가 시내 관광의 전부이다. 항구를 중심으로 발달한 필리피노 마켓과 가야 스트리트에 있는 아피피(Api-Api) 야시장이 그래도 도시 투어의 갈증을 해소시켜준다.
![]()
아피아피(Api-Api) 야시장 위치
아피아피마켓은 필리피노마켓과는 걸어서 10분, 이마고쇼핑몰에서는 걸어서 20분 거리에서 함께 찾는 자유여행코스로 만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두 마켓을 따로따로 깊이 탐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 고기 또는 닭고기 바비큐 냄새가 발을 떼지 않는다.
![]()
가야 스트리트 아피아피 야시장이 있는 가야 스트리트에는 코타키나발루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유명한 걷기 거리로 밤이면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고등어 특산물인 수공예품부터 일본 초밥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선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주로 코타키나발루에서 생산하는 커피나 차를 많이 사간다.특히 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직접 잡아 파는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음식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항구도시답게 생선구이다. 생선을 숯불에 맛있게 구워내는 모습과 냄새를 맡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생선구이
![]()
▲코타키나발루 인기 길거리 음식=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은 생선구이와 닭날개구이로 필리피노마켓이나 아피아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굽는 냄새를 맡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먹다 보면 중독되어 귀국하면 잊을 수 없는 음식이다.
꼬챙이로 구운 닭고기나 쇠고기를 땅콩소스와 함께 보물로 삼는 사태요리는 시장 골목마다 흔히 볼 수 있고 외국인이라 바가지 씌우기가 쉬울 수 있으니 몇 군데 물어보고 사는 것도 요령이다. 흥정도 할 수 있고 여기서는 신용카드는 쓸 수 없으니까 현금을 준비하자.
![]()
사태와 과일주스 아피아피야시장은 저녁 6시경부터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앞에 가면 텅 빈 모습을 보게 되므로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잘못하면 더운 곳에서 고생할지도 몰라.
아피아피 나이트 마켓
![]()
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구입한 뒤 주변 요리 전문점에 요리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소스를 요청해 먹을 수 있다. 해산물 가격 표시는 되어 있지만 흥정하는 것을 잊지 말자, 조금이라도 싸게 사야 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다.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구입한 뒤 주변 요리 전문점에 요리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소스를 요청해 먹을 수 있다. 해산물 가격 표시는 되어 있지만 흥정하는 것을 잊지 말자, 조금이라도 싸게 사야 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