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경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의림지역사박물관

한국의 저수지는 농경문화와 관련이 깊다. 오랜 역사를 지닌 김제 벽골제, 제천 의림지, 밀양 수산제는 농경문화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제천캐릭터 박달신성과 금봉선녀

의림지는 고대부터 용두산에서 흘러오는 물줄기를 막아 가뭄과 침수에 대비하였다. 유서 깊은 저수지 중 지금까지 관개 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저수지로는 의림지가 유일하다. 또한 용추폭포와 같은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휴식처로도 인기가 높다.
제천의 1경인 의림지는 볼거리도 풍부하다. 의림지 오리배는 저수지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탑승 인원에 따라 요금 차이가 있으며 보트 대여료는 19000~24000원 30분 이용할 수 있다.

의림지 용추폭포로 가는 길에는 인공폭포를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통행하는 데크 밖으로 폭포수가 흐른다. 야간에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해 야경을 보기에도 좋다. 하루 3번 운영하며 며느리바위, 거북바위 설화를 재해석한 작품, 사계절을 표현한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의림지가 제천의 볼거리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용추폭포 덕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멋진 절경을 보여주는 폭포로 의림지에 오면 꼭 봐야 할 포인트다.

의림지 용추폭포를 정면으로 관람하려면 경호루 오른쪽 소나무 숲으로 가면 용추폭포를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종종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만 관람하다가 이곳의 존재를 모르고 그냥 돌아가는 여행객들도 보여서 안타깝다.

의림지 용추 폭포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 전망대는 발아래 폭포를 두고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드론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시선을 전망대 덕분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저수지에 가을 단풍이 퍼지다.
제천의 단풍은 배론성지가 유명하지만 의림지도 뒤지지 않는다. 의림지에는 여러 수종의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제천의 볼거리, 용추폭포와 수리공원(자동차극장)을 잇는 수변데크가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우리나라 저수지와 농경문화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관람하면 된다. 제천의 의림지는 삼한 시대부터 조성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악성 우륵이 제방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서 의림지와 용추폭포가 등장하므로 오래된 저수지임이 틀림없다.의림지역사박물관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잘 갖춰져 있다. 시간의 함, 역사의 함, 문화의 함, 생명의 함, 추억의 함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전시실에서 제천과 의림지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의림지 제방을 조사하고 있는 연구원 모형의림지는 당시 최신 기술로 제방을 쌓았다. 제방은 각기 성질이 다른 흙을 시루떡처럼 쌓는 판축의 벼를 기반으로 흙 사이에는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넣는 부엽공 벼를 활용했다고 한다.의림지는 지금까지도 관개 시설로 이용하고 있으며 제천 청정 정원에서 많은 양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모형을 볼 수 있어 수리시설 이용 상황을 이해하기 쉬웠다.의림지역사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농경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제천의 명소인 국립 제천 치유의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실감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여유롭게 누워 쉬면 좋다. 동물을 터치하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영상이 나온다. 빈 가방에 반쯤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전시 마지막에는 겨울 의림지의 명물인 ‘콩어낚시’를 체험할 수 있다. 제천 지역에서는 빙어를 ‘콩어’라고 한다.의림지역사박물관은 구성과 체험이 좋기 때문에 아이들과 제천에 방문했다면 한 번 들러도 좋을 박물관이다.의림지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의림지역사박물관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대로47길 7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581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581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5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