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의 진달래가 그리웠지만 산에는 오르지 않았다. #소백산 숲이 야영장에서 잠만 자고 있다. 소백의 진달래가 그리웠지만 산에는 오르지 않았다. #소백산 숲이 야영장에서 잠만 자고 있다.
물소리, 새소리에 잠이 깬다. #삼아 캠핑장, 오늘 보니 새삼 은행나무가 많이 보이네. 아, 생각해보니 우리 오래전 가을 노란 근신을 본 적이 있네. 물소리, 새소리에 잠이 깬다. #삼아 캠핑장, 오늘 보니 새삼 은행나무가 많이 보이네. 아, 생각해보니 우리 오래전 가을 노란 근신을 본 적이 있네.
자연휴양림 이용목록은 있지만 국립공원 야영장은 그런 목록을 만들지 않는다. 아마도 정리하자면, 삼가캠핑장은 우리 가족 국립공원 캠핑장 이용 목록에서 상위에 링크되는 곳이다. 2009년 처음 방문한 후 평균 2년에 한 번은 꾸준히 다녀갔기 때문에 7~8번은 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삼아캠핑장의 역사와 변화를 모두 목격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휴양림 이용목록은 있지만 국립공원 야영장은 그런 목록을 만들지 않는다. 아마도 정리하자면, 삼가캠핑장은 우리 가족 국립공원 캠핑장 이용 목록에서 상위에 링크되는 곳이다. 2009년 처음 방문한 후 평균 2년에 한 번은 꾸준히 다녀갔기 때문에 7~8번은 오지 않았나 싶다. 또한, 삼아캠핑장의 역사와 변화를 모두 목격하고 있기 때문에···
꼭 2년 만에 다시 찾은 삼가캠핑장은 조금 답답해졌다. 중앙의 에코연지와 몇 개의 텐트 사이트만 남기고 모두 ‘하우스’라 불리는 하얀 소나무의 장막으로 변했다. 편의시설동 앞 하우스는 2년 전에 공사하는 걸 보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계곡 쪽 옛 A영지까지 쭉 하얀 송막이 들어설 줄이야… 뭐, 덕분에 우리도 하얀 소나무를 예약하고 편하게 지냈지만 엄청 두근거렸던 묵묵한 소나무의 막은 정말 아쉬웠다. 하우스 개수를 줄이고 간격을 늘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정확히 2년 만에 다시 찾은 삼가캠핑장은 조금 답답해졌다. 중앙의 에코연지와 몇 개의 텐트 사이트만 남기고 모두 ‘하우스’라 불리는 하얀 소나무의 장막으로 변했다. 편의시설동 앞 하우스는 2년 전에 공사하는 걸 보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계곡 쪽 옛 A영지까지 쭉 하얀 송막이 들어설 줄이야… 뭐, 덕분에 우리도 하얀 소나무를 예약하고 편하게 지냈지만 엄청 두근거렸던 묵묵한 소나무의 막은 정말 아쉬웠다. 하우스 수를 줄이고 간격을 늘렸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삼가송막이 덕유대나 지리산 내원보다는 넓었다. 옆집이랑 가깝지만 그래도 계곡 뷰, 나무 그늘 장점은 있고. 가마솥단지 같은 국립공원 시그니처 화로대도 있고. 그냥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네. 북한산 사기막이나 오대산 송막은 에어컨이 있었는데 덕유대처럼 소백산도 시원하지 않나? 그래도 삼가송막이 덕유대나 지리산 내원보다는 넓었다. 옆집이랑 가깝지만 그래도 계곡 뷰, 나무 그늘 장점은 있고. 가마솥단지 같은 국립공원 시그니처 화로대도 있고. 그냥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만 있네. 북한산 사기막이나 오대산 송막은 에어컨이 있었는데 덕유대처럼 소백산도 시원하지 않나?
세 집에 몇 군데 남지 않은 바닥 텐트 사이트. 오, 원터치 텐트를 펴고 브루스터를 하나 던진 캠핑 고수가 있었다. 세 집에 몇 군데 남지 않은 바닥 텐트 사이트. 오, 원터치 텐트를 펴고 브루스터를 하나 던진 캠핑 고수가 있었다.
편의점동 앞 하우스는 우리가 잤던 A 쪽 하우스와는 구조가 조금 달라 보인다. 특히 이곳 하우스는 지금 6월의 풍경이 매우 상쾌하다. 한 그루씩 자리 잡은 산딸나무의 하얀 꽃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 내내 행복해 보인다. 편의점동 앞 하우스는 우리가 잤던 A 쪽 하우스와는 구조가 조금 달라 보인다. 특히 이곳 하우스는 지금 6월의 풍경이 매우 상쾌하다. 한 그루씩 자리 잡은 산딸나무의 하얀 꽃들이 빛을 발하고 있어 내내 행복해 보인다.
비록 하우스 간격이 아쉬워도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깨끗한 공원 같은 길은 여전히 상쾌하다. 비록 하우스 간격이 아쉬워도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깨끗한 공원 같은 길은 여전히 상쾌하다.
상가캠핑장 시그니처! 시냇물처럼 캠핑장 한가운데를 흐르는 물길도 여전히 시원하고 깨끗하다. 상가캠핑장 시그니처! 시냇물처럼 캠핑장 한가운데를 흐르는 물길도 여전히 시원하고 깨끗하다.
어디선가 나타나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여전하다. 갑자기 집에 있는 놈이 생각나서 아이 대신 내가 발을 담가본다. 엄청 차갑네. 어디선가 나타나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여전하다. 갑자기 집에 있는 놈이 생각나서 아이 대신 내가 발을 담가본다. 엄청 차갑네.
우리가 묵었던 삼가캠핑장 계곡 쪽 송막은 간격은 아깝지만 테라스는 참 좋다. 숲의 멍, 계곡의 멍을 하는데 딱 좋다는… 우리가 묵었던 삼가캠핑장 계곡 쪽 송막은 간격은 아까워도 테라스는 참 좋다. 숲의 멍, 계곡의 멍을 하는데 딱 좋다는···
나는 짐을 옮길 생각을 해서 A2번을 선택했는데 다음에 오면 더 안쪽 A7~9번으로 가라. 안쪽 집이 그늘이 훨씬 깊다. 나는 짐을 옮길 생각을 해서 A2번을 선택했는데 다음에 오면 더 안쪽 A7~9번으로 가라. 안쪽 집이 그늘이 훨씬 깊다.
2년 전 여기 자판기에서 보름이 득템한 게 생각나서 가보니 아직도 제품이 채워지지 않았다. 관리소로 달려가면 바구니에서 웃고 있는 반달이를 비롯한 국공 가족들. 소백산 왔으니까 미우 구입. 가자! 미우야, 우리 집으로. 2년 전 여기 자판기에서 보름이 득템한 게 생각나서 가보니 아직도 제품이 채워지지 않았다. 관리소로 달려가면 바구니에서 웃고 있는 반달이를 비롯한 국공 가족들. 소백산 왔으니까 미우 구입. 가자! 미우야, 우리 집으로.
영주에 자주 와도 늘 동선에서 벗어나 있던 #무섬마을. 거기에 드디어 가면… 아니, 우리는 경주로 가고 있으니까 다닌다고…무심마을 가는 길에 식물원 카페도 다니고 가자. 바나나 나무 옆에서 원숭이처럼 음료수도 홀짝홀짝 마신다. 영주에 자주 와도 늘 동선에서 벗어나 있던 #무섬마을. 거기에 드디어 가면… 아니, 우리는 경주로 가고 있으니까 다닌다고…무심마을 가는 길에 식물원 카페도 다니고 가자. 바나나 나무 옆에서 원숭이처럼 음료수도 홀짝홀짝 마신다.
드디어 무심촌. 드디어 무심촌.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중간에 약간 쫄리는 지점이 있긴 하네.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중간에 약간 쫄리는 지점이 있긴 하네.
사실 이번 캠핑 여행은 맛집 투어였어. 사진은 없지만 영주 맛집 2곳, 안동 맛집 2곳, 경주 맛집 2곳, 영천 맛집 1곳을 다녔다. 전현무 계획이 아니라 루피맘 계획. 원래 6월 현충일 샌드위치 연휴를 맞아 고3 아이와 가려고 보현산 휴양림 연박을 예약했지만… 출발 며칠 전 아이는 부담감에 여행을 포기했고 결국 엄마 아빠의 맛집 투어가 됐다는…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보현산 휴양림 4인실 17호. 봄산뷰랑 여름산뷰는 색감이 다른데 여전히 시원하고 멋지네. 그리고 오늘은 날씨도 좋네. 그러나 뷰 감상은 잠시, 우리는 경주로 달려가야 했다. 연박이니까 다 던지고 가면 편하지. 연박이라 외롭지 않아. 사실 이번 캠핑 여행은 맛집 투어였어. 사진은 없지만 영주 맛집 2곳, 안동 맛집 2곳, 경주 맛집 2곳, 영천 맛집 1곳을 다녔다. 전현무 계획이 아니라 루피맘 계획. 원래 6월 현충일 샌드위치 연휴를 맞아 고3 아이와 가려고 보현산 휴양림 연박을 예약했지만… 출발 며칠 전 아이는 부담감에 여행을 포기했고 결국 엄마 아빠의 맛집 투어가 됐다는…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보현산 휴양림 4인실 17호. 봄산뷰랑 여름산뷰는 색감이 다른데 여전히 시원하고 멋지네. 그리고 오늘은 날씨도 좋네. 그러나 뷰 감상은 잠시, 우리는 경주로 달려가야 했다. 연박이니까 다 던지고 가면 편하지. 연박이라 외롭지 않아.
영천에서 경주, 1시간 달려 오픈런. 오픈런 했는데 30분 기다려서 먹은 회덮밥. 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구나. 경주내륙에서 회를 찾다니··· 영천에서 경주, 1시간 달려 오픈런. 오픈런 했는데 30분 기다려서 먹은 회덮밥. 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구나. 경주내륙에서 회를 찾다니···
이번에는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고 다시 찾은 #삼릉숲. 경주 남산 삼릉 코스를 두 번이나 올랐는데… 막상 삼릉의 이곳은 조금 지나갔을 뿐이었다.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국공사진 공모전의 단골 장소이기도 하다. 경주의 관광지가 북적이는 시간, 이곳은 새소리만 들리는 잔잔한 소나무 숲. 무척 낭만적이었다. 이번에는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고 다시 찾은 #삼릉숲. 경주 남산 삼릉 코스를 두 번이나 올랐는데… 막상 삼릉의 이곳은 조금 지나갔을 뿐이었다.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국공사진 공모전의 단골 장소이기도 하다. 경주의 관광지가 북적이는 시간, 이곳은 새소리만 들리는 잔잔한 소나무 숲. 무척 낭만적이었다.
갑자기 만세 부르는 여기가 어디야? 여기도 세 번째. 최근 경주 왕릉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발굴조사가 시작됐다고 한다. 그 현장은 바로 #서악동 고분군이다. 무열왕릉 바로 뒤에 위치한다. 실은 아이에게 사진을 찍어 오겠다고 약속해 왔다. 땀을 흘리며 함께 오지 못한 아이를 대신해 열심히 사진에 담아봤다. 갑자기 만세 부르는 여기가 어디야? 여기도 세 번째. 최근 경주 왕릉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발굴조사가 시작됐다고 한다. 그 현장은 바로 #서악동 고분군이다. 무열왕릉 바로 뒤에 위치한다. 실은 아이에게 사진을 찍어 오겠다고 약속해 왔다. 땀을 흘리며 함께 오지 못한 아이를 대신해 열심히 사진에 담아봤다.
덥다고 바로 옆 카페로 먼저 피신한 아버지. 고분군을 한 바퀴 돌아 사진을 찍고 카페에 도착하니 아, 피자가 기다리고 있다. 너무 행복했어. 덥다고 바로 옆 카페로 먼저 피신한 아버지. 고분군을 한 바퀴 돌아 사진을 찍고 카페에 도착하니 아, 피자가 기다리고 있다. 너무 행복했어.
점심식사 후 찾은 #첨성대 꽃밭은 사람도 많고 꽃도 많이 피지 않았다. 게다가 바람은 왜 그렇게 부는지…모자를 잡고 걸었다. 그것도 모르고 아빠 포즈가 왜 계속 똑같냐고 투덜거리고… 첨성대에서는 짜증만 냈다. 점심식사 후 찾은 #첨성대 꽃밭은 사람도 많고 꽃도 많이 피지 않았다. 게다가 바람은 왜 그렇게 부는지…모자를 잡고 걸었다. 그것도 모르고 아빠 포즈가 왜 계속 똑같냐고 투덜거리고… 첨성대에서는 짜증만 냈다.
12년 만에 다시 찾은 #옥산서원과 #독락당. 이곳은 우리 가족이 첫 고택 숙박을 한 첫사랑 같은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 종종 사극이나 영화에 나오는 독락당이나 옥산서원 계곡을 보며 혼자 기뻐했다. 그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들렀는데… 여전히 좋지만 아쉽게도 공사 중인 곳이 많다. 게다가 옥산서원은 문을 닫기 전에 도착해 10분밖에 둘러볼 수 없었다. 12년 만에 다시 찾은 #옥산서원과 #독락당. 이곳은 우리 가족이 첫 고택 숙박을 한 첫사랑 같은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 종종 사극이나 영화에 나오는 독락당이나 옥산서원 계곡을 보며 혼자 기뻐했다. 그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들렀는데… 여전히 좋지만 아쉽게도 공사 중인 곳이 많다. 게다가 옥산서원은 문을 닫기 전에 도착해 10분밖에 둘러볼 수 없었다.
옥산서원 계곡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옥산서원 계곡에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다시 영천 보현산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반짝이는 보현산댐의 별빛 전망대를 보자. 전망대에는 카페도 있어. 곰 옆에 또 한 마리의 곰이 커피를 마시며 일을 한다. 다시 영천 보현산 휴양림으로 돌아오는 길. 갑자기 반짝이는 보현산댐의 별빛 전망대를 보자. 전망대에는 카페도 있어. 곰 옆에 또 한 마리의 곰이 커피를 마시며 일을 한다.
다시 보현산 숲속의 집 17호 아침.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많이 흐리다. 곧 비가 내릴 모양이다. 날씨가 흐려도 통창산 전망은 좋네. 다시 보현산 숲속의 집 17호 아침.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많이 흐리다. 곧 비가 내릴 모양이다. 날씨가 흐려도 통창산 전망은 좋네.
갑자기 테라스에서 고개를 돌려 스트레칭 시간을 갖는다. 어떤 분은 요가 매트 깔고 요가도 하시더라. 뭘 해도 너무 잘 어울리는 보현산 테라스. 갑자기 테라스에서 고개를 돌려 스트레칭 시간을 갖는다. 어떤 분은 요가 매트 깔고 요가도 하시더라. 뭘 해도 너무 잘 어울리는 보현산 테라스.
이번 여행에는 무심마을 외에는 새로운 여행지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추억의 그곳을 길게는 12년 만에, 짧게는 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리마인드 여행이랄까? 모든 것은 변하지만, 또 변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경주도 그렇고 영주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이번 여행에는 무심마을 외에는 새로운 여행지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추억의 그곳을 길게는 12년 만에, 짧게는 2개월 만에 다시 찾은 리마인드 여행이랄까? 모든 것은 변하지만, 또 변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경주도 그렇고 영주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50m NAVER Corp. 더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시·군·구·시·도의 나라 50m NAVER Corp.더 보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동·시·군·구·시·도의 나라
소백산삼가야영장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320 소백산삼가야영장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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