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한 대구 볼살이 일품인 곤지사 대구탕집을 다녀왔습니다.식당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귀여운 이름과는 반대로 해장국의 맛은 깊은 연륜이 느껴졌습니다.레스토랑은 아주 오래된 맛집 포스가 뿜뿜! 외관이 아주 멋지지 않았지만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얼마 전부터 배가 조금 아프고 아픈 배를 조금 달려주는 김에 맑은 대구 포대기 찌르레기 전골을 주문했습니다.나와 달리 어젯밤에 한 잔 마신 남자친구는 매콤한 대구 포테 매운탕을 주문했어요.
대구탕을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처음 국을 맛봤을 때 황태해장국이 생각났어요.국물이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위를 잘 달래줬어요.그리고 대구 미소의 고기가 너무 탱글탱글하고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황태국 황태는 부드러운데 대구포테는 쫄깃하거든요.

대구의 포르테기치리나 매운탕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살도 많고 국물에 들어있던 두부도 너무 맛있었어요.국물에서 콩나물 향도 나는 것 같았는데 콩나물은 안 보이더라고요.셰프의 남자친구 왈, 국물이 콩나물 베이스라고 하더라고요.그리고 육수로 사용한 콩나물은 찜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여 이야기해 주었습니다.아주 그럴듯한 추리라고 칭찬해 주었더니 추리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강조해서 그러더군요.
위통이 조금 있어서 치리나베를 먹었는데 나중에 오면 매운탕을 먹을 것 같아요.남자친구가 마시는 매운탕 국물을 한 번 마셔보니 톡 쏘는 게 마시지도 않은 술이 해장이 되는 것 같았어요.

이따 저녁에 와서 매운탕 하나랑 대구튀김 하나 시켜서 술 한잔 마시면 진짜 딱! 그런 것 같아요.
티리나베 한 그릇을 후딱 치우고 식당에서 나와 풍경을 바라보니 멀리 곤지암역이 보였습니다.습기찬 눈이 내린 다음날이라 그런지 산에 눈꽃이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흐리고 추운 날이었지만 멀리 보이는 설산의 풍경이 너무 멋져서 기분이 갑자기 확 좋아졌습니다.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그냥 식습관이 안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위통이 있었는데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대구 볼데기 찌개를 먹고 자양한 하루였습니다. 곤지사 대구주유소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71 영업시간 – 09:00~21:00(월요일 정기 휴무)
곤지곡탕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71
곤지곡탕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71곤지곡탕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571


![[방콕 기념품] 시암스 로열 코코밀크망고 COCO MILK MANGO [방콕 기념품] 시암스 로열 코코밀크망고 COCO MILK MANGO](https://cdn.britannica.com/77/200377-050-4326767F/milk-splashing-glass.jpg)